세계공동체로의 진화를 통한 전
지구적 협력과 공존

세계공동체로 진화

대량살상무기 감축, 기후위기 대응, 생태계 파괴, 첨단 기술의 오남용 방지 등 지속불가능 극복을 위해서는 특정 국가 중심의 대책이 아닌 전지구적 협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현 국제기구는 강대국들의 권한 남용, 각국의 이권 다툼 등으로 실효성 있는 합의책을 내지 못하고 있다. 현 국제기구의 한계를 뛰어넘는 세계공동체 차원의 질서 구현이 절실하다.

세계공동체는 현재 인류가 당면한 지속불가능 문제의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이를 강제해야 한다. 또한, 도래할 미래사회를 조망하고 대비하는 역량도 갖추어야 한다. 이러한 미래비전과 문제해결 역량을 갖추는 세계공동체를 구현하기 위한 로드맵을 구상하고 하나씩 실현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러한 세계공동체 실현에는 많은 어려움과 반대가 뒤따를 것이다. ‘동남아협력체’와 ‘동북아협력체’를 통해 쌓은 경험과 협력 구조는 세계공동체 탄생의 밑거름 역할을 하며 공헌하게 될 것이다.

세계공동체로의 진화과정은 패권의 배타적 쟁취나 자국 이익만을 탐하는 작금의 국가 중심 경쟁 체제를 넘어서서 명실공히 ‘세계 모든 시민들을 위한 세계’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 될 것이며 한반도는 이에 공헌함을 통해 미래사회 주역으로 등장하게 될 것이다.